판마다 번호가 있고, 그 번호는 어느 폰에서나 같은 판입니다.
스파이더는 카드 104장을 열 열에 깔고, 같은 무늬로 K에서 A까지 이어진 줄을 여덟 개 걷어 내는 놀이입니다. 앱은 규칙을 지키는 일과, 사람이 눈으로 세기 번거로운 것을 대신 세는 일만 합니다.
구독도 계정도 없습니다. 기기 밖으로 나가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— 판도, 기록도, 사용 통계도.
끗수가 하나 위이기만 하면 어디든 붙습니다. 다만 여러 장을 한꺼번에 들려면 같은 무늬로 이어져 있어야 합니다. 이 놀이의 어려움이 이 두 줄의 차이에 다 들어 있습니다 — 급해서 아무 데나 붙인 줄은 다음에 통째로 못 옮깁니다.
위 한 줄에 더미와 거둔 줄 여덟 칸이 판의 카드와 같은 크기로 섭니다. 뿌린 카드가 어디서 왔고 걷힌 줄이 어디로 갔는지를 화면이 말해 줍니다.
한 무늬는 스페이드만 여덟 벌이라 아무 카드나 이어 붙습니다. 두 무늬는 스페이드와 하트, 네 무늬는 넷 모두입니다. 무늬가 늘수록 줄이 자주 끊깁니다.
등급을 따로 매기지 않는 것은 스파이더의 난이도가 이미 규칙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. 기록도 이 셋으로 갈려 쌓입니다 — 네 무늬 연승 다섯 판과 한 무늬 연승 다섯 판은 전혀 다른 성취입니다.
축이 셋입니다. 이어 온 날은 오늘 왔는지를, 무늬 수별 칸 셋은 난이도마다의 연승·최고 연승·최단·최소 수·승률을, 달력은 지나온 자취를 말합니다.
표에는 있었던 일만 적습니다. 승률도 연승도 적어 두지 않고 물을 때마다 셉니다 — 요약은 언제든 다시 셀 수 있지만 버린 한 판은 되찾을 수 없고, 적어 둔 요약은 언젠가 실제와 어긋납니다.
줄은 첫 수를 둔 순간 열리고 이겼을 때만 끝맺습니다. 깔아 놓고 만 판까지 세면 승률이 뜻을 잃고, 진 것이 세어지지 않으면 연승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.
판마다 번호가 있습니다. 같은 번호와 같은 무늬 수는 언제나 같은 배치를 냅니다 — 당신 폰에서만이 아니라 누구의 폰에서나 그렇습니다. 카드를 섞는 규칙을 앱이 직접 적어 두었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번호 하나만 보내면 친구가 당신이 봤던 그 배치를 그대로 마주하고, 어려운 판을 만났을 때 번호를 적어 두었다가 다시 열 수 있습니다. 판 위의 번호를 누르면 그 자리에서 다른 번호를 열 수 있습니다.
마지막에 깬 판 열 개가 기록실 맨 아래에 섭니다. 누르면 그 번호로 다시 열립니다.
누르면 갈 만한 곳으로 보냅니다. 같은 무늬가 먼저, 그다음이 이어진 줄이 긴 열, 빈 열은 맨 마지막입니다. 끌면 그 자리로 갑니다 — 받아 줄 수 있는 열이 한꺼번에 밝아지고, 지금 놓으면 들어갈 한 열만 진한 테를 두릅니다.
꾹 누르면 그 둘을 잇습니다. 눌렀을 때 갈 열을 미리 보여 주므로, 아니다 싶으면 그대로 끌면 됩니다.
지금 집을 수 없는 카드는 옅게 덮습니다. 열마다 몇 장이 한 손에 잡히는지가 무늬에 따라 갈리는데, 그 경계를 눈으로 세려면 열세 장을 훑어 올라가며 무늬와 끗수를 맞춰 봐야 합니다. 다만 이것들은 전부 끌 수 있습니다 — 스스로 세는 것이 이 놀이의 일부라고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.
처음 두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한 장에 들어 있습니다. 넘길 것도 건너뛸 것도 없고, 설정에서 언제든 다시 열립니다.
스파이더에만 있는 규칙도 여기 적혀 있습니다 — 빈 열이 있으면 뿌릴 수 없습니다. 빈 열은 이 놀이에서 가장 값나가는 자리라, 거기에 한 장을 떨궈 묶이지 않도록 규칙이 막아 둔 것입니다.
K에서 A까지 한 무늬로 이어지면 그 열세 장이 걷혀 나갑니다. 한 판에 여덟 번뿐이고, 되돌릴 수 없는 진전은 그것 하나뿐입니다.
그래서 한 프레임에 지우지 않습니다. 열세 장이 한 장씩 차례로 제 칸으로 날아가 앉고, 앉을 때마다 소리가 한 단씩 오릅니다. K가 먼저 뜨고 A가 마지막에 앉으므로, K에서 A까지 이어져 있었다는 것이 나는 순서로 읽힙니다.
소리는 기기를 무음으로 두면 나지 않고, 남이 듣고 있던 음악을 끊지 않습니다. 설정에서 따로 끌 수도 있습니다.
무료입니다. 구독도, 앱 안에서 살 것도 없습니다.
판도 기록도 폰 안에만 있습니다. 계정이 없고, 앱이 기기 밖으로 보내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— 사용 통계도 보내지 않습니다.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.
앱스토어에 내는 중입니다. 서면 이 자리에 받는 곳이 섭니다.
아이폰, iOS 15 이상. 화면의 말은 한국어입니다.